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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시 자소서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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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정시 자소서는 이렇게~

서울대 일반 전형 자소서 사례 중의 하나입니다.


이 외에 대학 정시 자소서 및

다른 자기 소개서는 교육 카테고리에 있습니다.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을 실천한 사례를 들고, 

그 과정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을 기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1,000자 내외)







1학년 봄에 가평 꽃동네로 봉사 활동을 갔을 때 

어떤 장애우 분과 몇 시간의 말 동무가 되어드렸습니다. 

저는 단지 과거 선장으로 활약하시다 

불의의 사고를 당해 이곳에 오게 된 그분의 인생과, 

평생의 자랑이신 의사 아들 이야기를 들어드린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도 떠나기 전에 연신 즐거웠다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가지고 있던 음료수까지 쥐어주시던 기억이 선합니다. 



솔직히 이미 충분한 능력을 갖춘 

일부의 사람들만 진정한 나눔이 가능하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말동무가 되어드리는 작은 일 하나가 

외로워하시던 어떤 분에게

 큰 기쁨으로 다가가는 모습에 아주 놀랐습니다. 

이후 그 해 여름부터는 

교내 샤프론 봉사활동에 매달 참여하며 

사랑의 쉼터를 방문했습니다. 






물론 쉼터를 금전적으로 후원해주거나 

매일 찾아와 봉사하시는 

많은 봉사 단체나 시민 분들의 노력에는 

미치지 못하는 일들이었습니다. 

식사를 돕고, 시설을 청소하고, 

장애우분들과 같이 

산책하며 이야기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그렇지만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야

 훗날 더 큰 봉사 활동에도 

선뜻 나설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샤프론 활동이 사라진 이듬해에도 

매달 찾아가 봉사했고, 

학교에서도 친구들에게 

공부 및 수시 지원에 관한 

상담자 역할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2학년 2학기에 

부회장에 선출되었을 때는 

반별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그런데 저희 반 모든 친구들이 

주전 11명에 들기를 원하자 

마찰이 생겼습니다. 

심지어 일부 친구들이 

주관적으로 실력이 좋다고 판단한 

11명을 뽑아 목록을 몰래 제출하자 

갈등은 더 커졌습니다. 



이에 회장과 저는 

학급 자체 청백전과 

승부차기, 드리블, 오래달리기 등의 

테스트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후 투표로 주전과 후보로 나누고, 

모든 선수들에게 최소 10분의 출전 시간을 

보장하자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실력 차로 인해 

주전 선수들이 불만을 표했지만, 

무조건 출전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된 

후보 선수들은 주말 내내 자진해서 연습했습니다. 



결국 후보 선수가 골을 넣는 등 

모든 선수들이 출전하며 

준우승을 차지했고, 

친구들의 추천으로 

저는 한국 청소년 육성회의 표창장을 수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아이디어를 제공했을 뿐 

그것을 잘 따르고 협력해 준 

반 친구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습니다.



학교 생활 중 3가지 일화를 사례로 기술했습니다.

글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크게 무리가 있지는 않지만

정해진 분량 내에 3가지 내용을 모두 작성하려고 하다 보니 감정이나 느낌이

많이 표현되지 못하고

자친 활동만 나열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 2가지 중 하나를 제외하고, 남은 2가지 주제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풍족하게 서술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 등을

언급하는 것도 고려해 보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