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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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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C 캠퍼스 수강생 신*훈님께서 작성한 정보처리기사 필기 후기입니다. **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에 응시를 했습니다


컴공 계열에서는 워드 취급받는 자격증이라고는 하지만 그것조차도 어려워 보이는 게 현실입니다


필기는 2만 원 조금 안되는 비용으로 응시가 가능하고


이공계 관련 기사 자격증이지만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모든 사람들이 응시가 가능한 자격증입니다


합격은 60점 이상, 과락은 각 과목별 40점 이상이면 가능합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까 하다가 일단 책부터 샀습니다


바보같이 정보처리기능사책을 살 뻔하다가 구매 직전에 정보처리기사책으로 변경했습니다


정보처리기능사는 최근에 난이도가 조금 올랐다고는 하지만 어쨌든 7살 어린이가 딴 역사가 있는 자격증입니다.


아무튼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데이터베이스, 전자계산기 구조,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공학, 데이터 통신의 5개 파트로 나눠져 있는데 


비전공자 입장에서 얼핏 훑어본 느낌은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공학이 그나마 알만한 영역이고 


나머지는 전부 봐도 한큐에 이해는 안 되는 내용들인 것 같네요


일단은 다른 합격자들의 후기를 읽어보고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을 짜봐야 할 듯합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D-10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도 컴퓨터를 조금은 다뤄본 사람이라서 아예 모르진 않겠지 하고 일단 1회차 모의고사를 경험 삼아 쳐봤는데 음.. 엉망입니다 ㅋㅋ 시험일까지 2주가 남았다고는 하지만 매일 아침 930분부터 오후 630분까지 하루에 8시간 훈련을 받기 때문에 실제 필기시험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하루 1~2시간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약본을 반복해서 읽고, 매일 모의고사를 1~2개씩 쳐서 오답노트를 정리하는 방법으로 꾸준히 공부를 하며 저한테 모자라는 파트를 체크하고 있습니다. 요약본은 저는 길벗 출판사의 시나공 요약본을 다운로드해서 태블릿에 넣어서 틈틈이 보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PDF 요약본은 기출문제를 뺀 요약본인데 내용을 237여 개의 작은 카테고리로 나누고 꼭 외워야 할 내용을 적어놔서 빠르게 보기엔 좋습니다.

(다만, 비전공자 입장에서는 기초 없이 무조건 암기 위주로 설명된 인상을 주는 건 단점.)

이력서 넣기 전에 필기시험 합격한 것만이라도 쓰고 싶어서 공부 중인데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5개 과목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1과목은 데이터 베이스

2과목은 전자 계산기 구조

3과목은 운영체제

4과목은 소프트웨어 공학

5과목은 데이터 통신입니다.

일단 비전공자 입장에서 가장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은 아래의 순입니다.

2과목 > 1과목 > 3과목 > 5과목 > 4과목

3, 4, 5 과목은 비전공자라도 대학 때 IT 관련 교양 수업을 수강했다면 그래도 한, 두 번 정도는 들어본 수준입니다. 그래서 큰 흐름을 이해하고 세부 내용을 암기한다면 비전공자에게도 말도 안 되게 어려운 내용은 아닌 듯합니다. 문제가 되는 건 1, 2 과목인데 단순히 외우는 것이 아닌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며 수학 문제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포자들에겐 불벼락을 선사해주죠. 물론 컴공과는 수학 관련 학과 학생들에겐 그동안 공부했던 교양 수준이니 어렵지 않겠습니다만... 그래서 공부 방법은 정석대로 1과목부터 끝까지 푸는 것이 아닌 어려운 것부터 공부하고 쉬운 것을 공부하거나, 아니면 역으로 쉬운 것을 빨리 마무리하고 어려운 것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지 싶습니다. 이제 8일이 남았는데 저도 남은 시간 동안 최대한 집중해야 되지 싶네요. 모의고사도 많이 풀면 좋겠습니다!

 

시험

지난 일요일에 정보처리기사 필기시험을 치러 안양에 있는 '평촌공업도'에 들렀습니다. 제 착각인진 모르겠는데 국가시험은 볼 때마다 죄다 공고에서 치네요. 입실은 오전 9시까지 입실해서 930분에 시험을 시작하여 12시까지 진행되는 프로세스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시험 진행 시간의 50%1045분 이후에는 퇴실이 가능합니다. 독학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고 나서 느낀 점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얘기라 제가 과거에 공부 못했단 증거가 될지도... 가채점 결과는 일단 합격이지만 아슬아슬한 결과네요 ㅜㅋ

1. 공부 방법

가장 좋은 방법은 이론서를 보고 요약서 > 기출문제를 푸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하지만 이건 어쨌든 시험이기 때문에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 이론서보다 요약서 + 기출문제를 우선적으로 풀게 되는데 이해보다는 기출문제를 달달 외우는 편이 낫다는 게 제 판단입니다. 기본적으로 문제은행 + a라서 문항에 대해 이해하는 것보다 문제와 답 자체를 외우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라 느껴졌습니다. 요약서는 자주 출제된 주제에 대해서 최대한 요약해서 서술해 놓은 거라서 비전공자 기준 이걸로 이해하기에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 생각엔 요약서(빠르게 훑기) > 일단 기출문제 풀기 > 오답풀이하면서 요약서 다시 리뷰하고 모르면 인터넷에서 더 찾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2. 과목별 난이도

개인차가 있겠지만 제 나름의 비전공자 기준으로는 2과목 > 1과목 > 5과목 > 3과목 > 4과목 순으로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다른 과목은 그냥 외우면 되지만 2과목은 계산을 해야 되는 주제가 있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먼저 공부하거나 혹은 막판에 집중적으로 공부하길 권장합니다.

3. 시험 시간 배분

2시간 30분을 주고 문제를 푸니까 과목당 30분씩이고 20문항이니 1문항 당 1분 조금 넘는 시간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시간은 많이 남는 편이고 문제은행 식이라 기출문제에서 봤던 문제들이 다량 튀어나오니 기출문제에서 봤던 문제를 빠르게 풀어서 시간을 확보하고 모르는 문제나 혹은 계산 문제를 푸는 방향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모르는 문제도 뭐랄까 기존에 공부를 했으면 대략 때려 맞출 수 있는 수준의 문제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니 겁먹지 말고 찬찬히 읽어보면 됩니다.

4. 합격 불합격 발표

필기 합격 발표는 약 2주 조금 안되는 시점에 이뤄집니다. 제 경우는 34일에 시험을 치고, 316일에 발표가 됩니다. 불합격은 당연히 의미가 없고, 합격자의 경우 그다음 주에 바로 실기 응시 여부를 선택해야 합니다. 필기시험 합격 시 실시 시험을 칠 때 필기시험 합격 발표일로부터 2년간 필기시험이 면제됩니다. IT 회사나 공무원 시험에서 대우가 많이 내려갔다는 정보처리기사 시험이지만 어느 시험이든, 자격증이든 그래도 있어서 아쉬울 건 없다는 마인드로 준비하시면 될 듯합니다. 감사합니다.